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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가운데서 '펑'…값싼 중국 전기차 3천대 실은 화물선 침몰, 4만 6천톤 화물선 꿀꺽 집어삼켰다

by 향기나는 쉼터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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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3천대 실은 화물선 침몰: 해상운송 '전기차 화재 위험' 재조명

중국 출발 멕시코행 모닝 미다스호, 알래스카 해상서 화염 휩싸인 후 침몰… 원인은?

중국에서 출발해 멕시코로 향하던 차량 운반 화물선이 알래스카 인근 해상에서 화염에 휩싸인 뒤 결국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영국 국적의 화물선 '모닝 미다스호'는 지난 5월 26일 중국 옌타이 항을 출발했으며, 선박에는 전기차 700대, 하이브리드 차량 600여 대를 포함해 총 3,천여 대의 차량이 적재되어 있었습니다.

 

화재는 6월 3일 알래스카 아닥섬 남서쪽 약 480k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불길은 갑판 상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구역에 전기차들이 집중 탑재되어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선원들은 즉시 소방 시스템을 가동했으나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결국 구명보트로 대피해 인근 상선에 의해 모두 구조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선박은 며칠간 타오르다 결국 수심 5,000m 해역에 침몰했습니다.

전기차 해상운송의 새로운 난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

모닝 미다스호의 운송은 중국 국영 상하이차의 물류 자회사인 안지 물류가 맡았으며, 실려 있던 차량 다수도 중국산 전기차였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상 운송에서 전기차가 갖는 화재 위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들은 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삼원계 배터리보다 내열성은 높지만 기본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수일간 연소하거나 내부 발열로 재발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 운송안전위원회는 2023년 기준 선박 화재 원인의 약 17%가 리튬이온 배터리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운송보험사 IUMI는 "전기차 적재에 따른 리스크가 해운업계의 새로운 난제"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계의 품질 및 안전성 우려

물론 전기차 화재가 중국 제품에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700개가 넘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 중 실질적인 흑자를 내는 곳은 BYD, 리오토, 세레스 등 단 세 곳에 불과합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업체들은 대량 해고와 공장 가동 중단, 심지어 파산에까지 직면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희생한 무리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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